스리랑카 정부 요청으로 5월 15~19일 직원 대상 청렴도평가, 부패영향평가 등 반부패 연수과정 운영

스리랑카 정부의 요청으로 종합청렴도 평가, 부패영향평가, 신고자 보호제도 등 우리나라의 반부패 정책을 스리랑카에 알린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은 스리랑카 뇌물부패수사위원회(Commission to Investigate Allegations of Bribery or Corruption, 이하 CIABOC)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반부패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스리랑카 CIABOC은 부패 및 부정축재 사건의 수사 및 기소 등 포괄적인 권한을 보유한 스리랑카의 헌법기관이다.

최근 스리랑카 정부는 기관별 반부패 전담 조직 설치, 부패위험 평가 실시, 신고자 보호 제도 마련 등으로 구성된 「국가 반부패 행동계획」(2019~2023)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행동계획 추진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CIABOC 등 관계기관과 대통령이 임명한 사회 각계의 전문 위원들로 구성된 협의회가 평가를 수행한다.

이번 연수는 종합청렴도 평가, 부패영향평가 등 우리나라의 반부패 제도 운영 경험을 배우기 위해 스리랑카 정부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스리랑카의 「국가 반부패 행동계획」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부패영향평가, 신고자 보호 제도 관련 강의·토론·실습·사례발표 등의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또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기반으로 한 스리랑카 최초의 기관별 청렴노력도 평가가 성공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요인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로 2012년에 유엔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등 5개국은 우리나라의 청렴도평가 제도를 받아들여 공공부문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반부패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종합청렴도 평가, 부패영향평가 등 K-청렴정책이 스리랑카의 국가 청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리랑카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민주주의 증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부패 거버넌스 분야 기술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